성매매 미화 콘텐츠에 활용된 생성형 AI…규제와 윤리의 경계가 무너진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이미지와 문장이
이제는 사회적 금기를 넘나드는 콘텐츠 도구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에서 챗GPT와 이미지 생성 기술을 이용해
불법 성매매를 미화한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AI 기술의 윤리적 한계와 플랫폼의 관리 부재가 동시에 비판받고 있습니다.
SNS에 떠도는 ‘유흥 일상 콘텐츠’, AI가 만든 가짜 감동
인스타그램에 등장한 일부 계정은
“실화 기반 감동 이야기”를 표방하며,
AI로 그린 여성 이미지를 활용한 만화, 일러스트 형식의 콘텐츠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 콘텐츠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고퀄리티 AI 이미지에 선정적인 문구 삽입
- 지브리풍, 애니풍 이미지로 위장된 시각 자료
- 청소년 이용 가능 플랫폼에서 조회수 수백만 회 기록
- 일부 게시물엔 마약, 불법 의약품까지 등장
문제는 이 콘텐츠들이 ‘감성 웹툰’처럼 소비되며,
불법을 미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용자 반응: “웃으면서 성매매 콘텐츠를 본다고?”
SNS 이용자들은 콘텐츠의 내용과 접근성에 대해
불쾌감과 혐오감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습니다.
불쾌함 | “이런 걸 재미있게 보는 게 소름” |
규제 부재 | “청소년도 보는 플랫폼인데, 필터도 없다” |
플랫폼 비판 | “신고해도 계속 올라온다. 대응이 없다” |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방치된 플랫폼과 사용자 환경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메타의 입장 “불법은 삭제”…그러나 여전히 노출 중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는
“명백한 불법 콘텐츠는 삭제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용자들은 “실시간으로 문제 계정이 활동 중”이라며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자체가 현실과 괴리되어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AI 기반 이미지의 경우
판단 기준이 모호해 대응이 늦거나 아예 누락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 보호 장치로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생성형 AI, 도구인가 위험 요소인가
이번 사태는 단순한 콘텐츠 논란을 넘어
생성형 AI가 사회적 금기를 무너뜨리는 범죄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거스를 수 없지만,
사용과 배포의 책임은 사람과 플랫폼 모두에게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결론: 윤리 없는 기술은 사회를 해칠 수 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
가장 늦게 따라오고 있는 것은 ‘윤리’와 ‘플랫폼 책임’입니다.
이제는 규제보다 먼저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사전 감지 체계가 필요하며,
모든 기술이 사람의 존엄과 사회적 기준을 지킬 수 있도록 만드는 장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