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의 음성 복원으로 위로를 전한 AI, 기술의 본질을 되묻다
LG유플러스가 AI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순직한 소방관의 생전 목소리를 복원,
유족에게 ‘AI 음성 편지’를 전달하는 프로젝트로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단지 편리함을 넘어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기억을 되살리는 따뜻한 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단 몇 문장으로 복원된 고인의 음성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2023년 1월, 화재 진압 중 순직한 故 김수광 소방장입니다.
LG유플러스는 최신 제로샷 TTS(Zero-shot Text to Speech) 기술을 활용해
단 몇 문장의 생전 음성으로도 고유한 말투와 억양, 음색까지 복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기존 TTS: 수천 문장 학습 필요
- 제로샷 TTS: 한두 문장으로 구현 가능
- 생전 음성을 바탕으로 진짜 같은 목소리 구현
AI가 기억하는 ‘사람의 온기’,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부모님께 전한 AI 음성 편지…기술이 전한 진심
복원된 목소리는 단순한 기술 데모가 아닌,
고인의 부모님께 전달된 실제 음성 편지로 제작됐습니다.
소방청과 LG유플러스가 함께 마련한 유족 치유 여행 첫날,
김 소방장의 부모님은 비행기 안에서 자식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부모님, 건강히 잘 지내시죠…”로 시작되는 메시지
- 생전의 말투, 감정까지 살아 있는 듯한 음성
- 주변 사람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히는 순간
기술로 만든 목소리였지만, 감동은 진짜였습니다.
공공안전 종사자를 위한 AI 기술 활용의 첫걸음
이번 프로젝트는 LG유플러스의
‘공공안전 종사자를 위한 AI 사회공헌’ 전략의 일환입니다.
소방청과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AI 기술로 유족과 사회에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활동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 | AI 음성합성 기술 개발 및 복원 |
소방청 | 유족 선정, 사회적 연계, 콘텐츠 제작 지원 |
추후 계획 | 경찰·군인 등 다른 분야로 확장 검토 중 |
기술의 진짜 목적은 사람을 위한 것
이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기술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단지 빠름, 강력함을 넘어서
그리움, 위로, 기억, 공감 같은 인간의 감정을 기술로 전할 수 있다면
그 기술은 더 이상 차가운 것이 아니라
따뜻한 사람의 마음을 닮은 도구가 됩니다.
결론: 기억을 다시 꺼내준 AI, 기술의 미래는 ‘사람’이다
LG유플러스의 이번 AI 음성 복원 프로젝트는
기술이 사람을 잇고, 감정을 이어주는 도구로 거듭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입니다.
앞으로 AI 기술이 더 많은 사람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데 쓰일 수 있다면,
기술의 진짜 가치와 방향은 ‘사람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다시금 깨닫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