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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네이버, 자폐 아동 위한 AI 소통앱 ‘액세스톡’ 개발

by AI빅대디 2025. 5. 19.

KAIST·네이버, 자폐 아동 위한 AI 기반 소통 앱 공동 개발


KAIST와 네이버 AI랩이 자폐 아동을 위한 AI 기반 소통 앱 ‘액세스톡(AAcessTalk)’을 개발했습니다.
말로 표현이 어려운 아이들이 처음으로 부모에게 질문하고, 대화를 주도하는 경험을 하게 된 순간.
기술이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사람을 연결하는 진정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감정과 의도를 실시간으로 잇는 ‘AI 소통 시스템’

액세스톡은 기존의 카드 기반 보완 대체 의사소통(AAC) 도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AI가 아동의 현재 상황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적절한 단어 카드를 추천해주는 시스템입니다.

기능 구성                                                      설명
AI 카드 추천 상황 인식 기반 실시간 단어 제안
대화 가이드 부모에게 대화 진행 방식 안내
대화 전환 버튼 아동이 대화 시작·종료 직접 선택
‘엄마는요?’ 기능 아동이 부모에게 질문 가능
 

아동이 소통의 ‘주체’가 되는 구조로 설계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2주간 실험에서 확인된 변화…“처음으로 대화를 했다”

KAIST 연구팀은 11가정과 함께 2주간의 실증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자폐 아동과 부모 모두에게 정서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가 확인됐습니다.

  • “아이와 진짜 대화를 나눴다는 느낌이었다”는 부모의 반응
  • 대부분 아동이 생애 처음으로 부모에게 질문하는 경험
  • 아동의 의사 표현 자율성 및 흥미도 향상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가족 간 감정의 통로가 된 사례로 평가됩니다.


국제적 기술 인정…‘CHI 2025’ 최우수 논문상 수상

이번 연구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세계 최고 학술대회인
‘ACM CHI 2025’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습니다.

  • 주관: KAIST, 네이버 AI랩, 도닥임 아동발달센터 등
  • 참여 방식: 심리, 언어, UI·UX 등 다학제 협업 모델 적용
  • 수상 의의: 기술적 완성도 + 사회적 가치 동시 입증

기술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성과입니다.


결론: 기술은 ‘이해’와 ‘연결’을 위한 것

액세스톡은 단순히 대화를 돕는 앱이 아닙니다.
아이가 세상에 말을 걸 수 있도록, 기술이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KAIST 홍화정 교수의 말처럼,
아이들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기술의 본질”이라면,
액세스톡은 그 정답에 가장 가까운 형태를 보여준 사례입니다.

이제 기술은 단순한 효율보다
사람의 삶을 더 깊고 따뜻하게 만드는 데 쓰일 때 진짜 의미를 갖게 됩니다.